Nov 04
I found a short code from pyglet source code.
def _is_pow2(v):
# http://graphics.stanford.edu/~seander/bithacks.html#DetermineIfPowerOf2
return (v & (v - 1)) == 0
At a glance, I can understand how it works, but I have never devised it!
It is from “Bit Hacks” by Sean Eron Anderson. They are not only beautiful but very useful in graphics libra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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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16
스티븐 킹의 유혹하는 글쓰기를 읽었다. 다작을 했고, 많은 작품이 영화로 만들어졌다지만, 이 책이 내가 선택한 그의 첫 작품이며 영화로 만들어진 작품 중 내가 본 것은 쇼생크 탈출이 유일하다. 전반부는 그가 소설가가 되기까지의 경험담, 주로 스타작가가 되기까지의 고생담, 이며 후반부는 글쓰는 기법에 관한 것이다. 일주일에 걸쳐 지하철에서 틈틈히 읽었는데 한번도 졸지 않고 읽었고(보통 지하철에서 책 펴면 10분안에 졸고, 20분안에 책 덮는다), 내려야 하는 역을 놓치기도 하였다. 성장기에 관한 내용은 어찌보면 평범한 미국 시골 중산층 아이의 이야기지만 묘사나 서술이 재미있어 시간이 나면 그의 소설을 한번 봐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되었다.
글쓰기 기법에 관한 내용은 읽을 때는 재미있었는데, 읽고 나서 일주일 지나니까 별로 기억에 남는 것이 없다. 진솔하게 쓰라는 것을 가장 강조했던 것 같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주제가 먼저냐 스토리가 먼저냐 하는 것이다. 중고등학교 국어시간에는 글에 들어있는 주제의식을 중요시했고 소설 지문을 읽고 글쓴이의 의도를 묻는 문제가 시험에 종종 출제되었기 때문에 그의 주장이 많이 의아했다. 그는 글을 쓸 때 주제보다 스토리가 먼저라고 말한다. 즉, 주제를 잡고 스토리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아니라, 스토리가 생각나서 살을 붙이며 주제를 잡는다고 한다. 과연 다른 작가들도 그러할까? 그는 동물 농장 같은 우화라면 모를까, 다른 모든 작가의 소설도 마찬가지라고 감히 주장한다. 내가 긴 글을 안써봐서 모르겠지만, 충분히 공감가는 주장이다. 신문 사설이면 모를까 창작의 영역에서는 주제로부터 시작하여 스토리를 생각해내려면 억지스러운 설정으로 결국 자멸할 것 같다. 주변에 소설가가 없지만 나중에 소설가를 알게 된다면 글을 쓸 때 주제와 스토리 중 어떤 것으로부터 시작하냐고 묻고 싶다.
Oct 11
며칠전에 비디오 재생 기능이 있는 MP3를 장만하여 어떤 컨텐츠를 여기에 넣고 볼까 고민하다가 ted.com 을 발견하였다. 항상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 stackoverflow.com을 통해 알게 되었으며, 진작 알지 못한 것이 한탄스러웠다. 그간 영어 공부 한답시고 voa.com 을 종종 듣곤 했는데, ted.com을 몰랐을 때의 이야기다. voa는 폭발 테러, 오바마의 행보, 경제 위기 등 뉴스가 주를 이루고 있는데 살아가는데 별 도움 안되는 내용이다. 9시 뉴스를 매일 본다고 해서 지성인이 되는 것이 아닌 것과 마찬가지다. 문화, 과학 등의 뉴스도 있으나 리포터들이 단편적인 소식을 전할 뿐이다. 반면 ted는 주제가 확실하고, 전문성을 가진 강연자가 호소력 있게 메시지를 전달하가나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강연자의 발음 및 녹화 상태도 매우 훌륭하다. 약간 아쉬운 점은 컴퓨터 분야의 내용이 별로 없는데, 내가 들은 것은 Alan Kay의 교육용 컴퓨터 관련 내용이었다.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하는 컨퍼런스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곳에서 발표를 할 수 있으려면, 전문적인 내용을 개념적으로 쉽게 설명하여 보편적인 교훈이나 지혜를 줄 수 있어야 할 것 같다.
아래 링크에 소개된 다양한 컨텐츠를 볼 때 선택과 집중을 하지 않으면 다운로드족밖에 안될 것 같다. 링크에서 많은 추천을 받고 있는 MIT나 UC Berkeley의 SCIP 강의를 담아볼까 해봤으나 녹화 상태가 썩 좋지 못하다.
http://stackoverflow.com/questions/1644/what-good-technology-podcasts-are-out-there
http://stackoverflow.com/questions/119238/what-are-your-favorite-cs-video-lectures
http://stackoverflow.com/questions/34662/must-see-tech-talks-presentations
Oct 04
1만시간의 법칙이 나온다 하여 노력을 강조한 책이라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태어난 때와 환경의 영향이 크다고 일관되게 말하고 있다. 성공자에게서는 성공을 하기 위해 필요한 1만 시간을 가능하게 했던 때와 환경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구체적인 예를 들자면 아래와 같다.
1월 출생의 캐나다 하키 선수: 또래보다 신체적으로 발달하여 스카우터의 눈에 띄기 쉬움
컴퓨터 전문가: 고등학교, 대학교에 당시에 흔치않은 컴퓨터 환경이 있었음
대학을 중도 포기하게 천재: 불우한 집안에서 자라나 의견을 말하고 설득시키는 사회적 능력이 부족함
많은 기회를 갖게 된 천재: 부유한 집안에서 자라나 위축되지 않고, 사회적 기술이 뛰어남
유태계 변호사: 외모/인종으로 차별을 당해 다른 변호사가 꺼려하는 인수합병을 전문적으로 맡게 됨
수학을 잘하는 아시아 인: 수를 발음하기 쉬움. 쌀농사를 통해 부지런함
항공사고를 낸 기장/부기장: 상급자에게 의견을 쉽게 말하지 못하는 환경을 가진 나라에 태어남
먼저 전제를 내리고 억지스럽게 데이터를 끼워맞춘 느낌이 살며시 난다. 즉, 결과에서 과정을 이끌어낸 것이 억지스럽다. 국가 대표 축구팀이 이겼을 때와 졌을 때 상황을 대비하여 미리 써 둔, 상반된 내용의 훈련 강도와 팀웍에 대한 스포츠 신문 기사 원고 중 이겼을 때의 원고와 같은 느낌이다. 때와 환경이 좋지 못했지만 성공한 이야기를 쓴 다면 이 책의 두께보다 훨씬 두꺼울 것이다. 물론, 이 저자는 그 사례에서도 절묘하게 유리하게 작용한 때와 환경을 찾아내겠지만… 불리한 환경이 알고보면 유리한 환경이었다는 식으로 말이다.
그러나 이 책이 재미있는 이유는 각 사례를 바라보는 시각이 참신하기 때문이다. 개인의 성공에서 가정적, 시기적 요소를 뽑아낸 사례들보다 집단의 성향이나 사건의 결과를 만들어낸 사회 환경적 요소를 뽑아낸 시각이 더 흥미롭다. 대한항공 여객기의 추락 사고 원인으로 우리나라의 수직 문화를 지적하였고, 동양인이 수학을 잘하는 원인으로는 부지런해야 하는 쌀농사 문화로 추적하였다.
저자는 태어난 가정이나 문화에 의해 개인의 성공이나 실패 여부가 결정된다고 하는 운명론은 말하고자 한 것은 아니다. 당시에는 흔치 않았던 컴퓨터 실습환경을 제공한 사립 고등학교를 다닐 수 있었던 빌게이츠의 사례에서 역시 교육 여건이 좋은 강남에서 애들을 교육시켜야 한다는 결론을 뽑아낸다면 오류다. 이 책은 자기계발서가 아니다. 주어진 환경속에서 기회를 발견하고 이를 살렸는가 아닌가가 더 중요하며 문화의 우열은 없으나, 단지 문화가 특정 직업에 긍정적/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이 또한 후천적인 학습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말해줄 뿐이다.